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의 환경을 개선하고 쓰레기투기 예방 등을 위해 이달부터 외국인주민지원본부와 다문화거리 진출입로 등 5개소에 로고젝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로고젝터는 이미지와 문구를 전주나 가로등에 설치해 바닥 등에 표출하는 LED 조명장치로 가로등(보안등)이 점등되는 시간동안 작동하므로 야간에 통행하는 주민에게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시는 로고젝터를 활용, 깨끗한 특구를 만들자는 문구를 시민들과 외국인주민에게 알려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고젝터의 문구는 ▲어두운 밤길 비춰줄게요 안전안산 ▲깨끗한 다문화마을특구 함께 만들어요 ▲우리 먼저 인사해요! 작은 지구촌 안산시 ▲여긴! 살맛나는 다문화마을특구 등 모두 4종이다.

특히 외국인이 많이 통행하는 다문화마을특구 특성상 한국어뿐 아니라 중국어도 함께 병기되며, 향후 영어, 러시아어 등도 추가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로고젝터 설치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다문화거리가 됐으면 한다”며 “로고젝터 문구처럼 모두 함께 깨끗한 다문화마을특구를 만드는데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산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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