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청문회 벼르며 복귀 “이인영은 몰라도 박지원 안돼”
통합당, 청문회 벼르며 복귀 “이인영은 몰라도 박지원 안돼”
  • 김유립
  • 승인 2020.07.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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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라인 교체에 ‘대북편향’ 총공격 예상
“국정원장 역할에 안 맞아” 인사청문회 타깃

 

미래통합당이 7일 임시국회에 전면 복귀했다. 야당 몫의 상임위원장 거부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국회부의장은 당에서 선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부의장을 선출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인사청문회가 있다. 국회의장이 부의장과 협의해야만 하는 정보위 구성을 해야 국정원장 인사청문회가 가능하다. 때문에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는 9일 오후 국회에서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선거를 진행한다고 의원들에게 공지했다. 통합당 몫 국회부의장으로는 5선 정진석 의원이 유력하다. 
여당의 원 구성 협상이 합리적으로 되지 않았다고 주장해 상임위원장직을 보이콧했지만, 부의장은 가져오게 된 명분이 인사청문회인 만큼 통합당은 이번 청문회에서 본격적으로 전투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통합당은 이번 외교·안보라인 교체에 대해서는 특히 ‘대북편향 인사’라는 점을 집중 포격할 공산이 크다. ‘안보에 무신경한 정부’의 기조를 계속 밀고 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사청문회 대상 중에서는 국정원장 후보로 오른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가 주요 공략 타깃이 될 전망이다.
주 원내대표는 7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박 후보자를 국정원장으로 내정한 것은 아주 잘못됐다”며 “대한민국 국정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정보기관인데, 남북대화를 하거나 북한하고 무슨 협상을 하는 기관이 아니다. 그러니까 국정원을 망치는 (인사)”라고 규정했다. 
그는 “박 후보자는 차라리 통일부 장관이면 모르겠으나, 대한민국의 최고 정보기관으로서 북한을 상대하는 최고의 정보를 수집하는 기관 수장으로서는 안 맞다”고 덧붙였다.
다만 통일부 장관 후보인 이인영 의원에 대해서는 “기존 이 후보자가 가지고 있던, 내정자가 가지고 있던 북한에 대한 생각이라든지 남북관계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이런 정책적인 부분을 모두 들어보고 판단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통합당 측에서는 존 볼턴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과 관련한 청와대 해명의 진의를 가리기 위한 국정조사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부분들을 종합해, 남북관계 현안을 두고 정부의 방향성에 총공격을 쏟아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당 내 중진이자 외통위에 배치된 김기현 의원은 해당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종전선언을 김정은이 원하지도 않았는데 문 대통령이 먼저 주장하고 나섰다는 점이나, 4·27 판문점선언 시 북한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CVID)’ 비핵화에 동의한 바 없었다는 점은 가히 충격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김 의원을 포함해 현 남북관계에 강성 발언을 이어가는 의원들을 외통위와 국방위에 배치한 것도 눈에 띈다. 두 상임위에는 각각 김석기 의원, 한기호 의원이 간사를 맡았으며 외통위에는 정진석, 태영호, 지성호 의원이, 국방위에는 하태경, 신원식, 이채익 의원 등이 포함됐다.
김유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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