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숲과나눔(이사장 장재연)이 2020년도 하반기 시민 아이디어 지원사업 ‘풀씨’와 ‘풀꽃’을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설명]2020숲과나눔시민아이디어지원사업풀씨풀꽃온라인결과공유회‘꽃씨장’
[사진설명]2020숲과나눔시민아이디어지원사업풀씨풀꽃온라인결과공유회‘꽃씨장’

‘풀씨’ 지원사업은 선정된 팀에게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해 환경·안전·보건분야 난제 해결을 위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숲과나눔은 지난 2018년부터 풀씨 사업을 시작하여 2020년 4기까지 총 172개 팀을 지원했으며, 2020년 하반기에도 풀씨 5기 최대 50팀에 총 1억 5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 사회를 안전하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곳으로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이면 연령, 경력 상관없이 개인, 단체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지원주제 또한 환경, 안전, 건강 분야의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라면 세부 주제에 대한 제한은 없다. 신청 기간은 2020년 7월 8일(수)부터 8월 3일(월)까지이며, 활동 기간은 2020년 9~11월로 3개월이다.

‘풀꽃’ 지원사업은 풀씨 활동을 수료한 팀을 지원하는 2단계 지원 사업으로, 사업화 또는 운동화를 지원한다. 이번에 선발하는 풀꽃 4기는 최대 5팀을 선발해 팀별로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2020년 7월 15일(수)부터 7월 29일(수)까지이며, 사업 기간은 10개월(2020년 9월~2021년 6월)이다.

장재연 (재)숲과나눔 이사장은 “숲과나눔의 풀씨·풀꽃 지원 사업으로 환경, 안전, 보건 분야의 다양한 실험들이 장려되고 많은 도전이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통해 작지만 큰 힘을 가진 아이디어들이 더욱 풍성해져 우리 사회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으로, 그리고 운동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숲과나눔의 시민 아이디어 지원사업의 연간 총지원 규모는 최대 8억 원으로, 아이디어 실험 단계의 풀씨, 스타트업 규모의 풀꽃, 전국 규모 참여사업인 풀숲으로 확대되는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이다.

한편 숲과나눔은 지난 6월 30일에 2020 상반기 풀씨·풀꽃 결과 공유회 ‘꽃씨장’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날 꽃씨장은 1부 ‘풀꽃 2기’ 활동결과를 발표하는 풀꽃장터, 2부 ‘풀씨 4기’ 활동을 나누는 풀씨장터 순으로 진행됐다.

1부에는 풀꽃 2기 총 3개 팀이 2019년 8월부터 11개월 동안의 활동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쓰레기 없는 소비문화를 위한 오프라인 플랫폼 운영(2,964㎏ 폐기물 감소 효과) ▲플라스틱 프리 생활미디어 플랫폼 '피프리미 pfree.me' 운영(147개 콘텐츠 게재, 조회 수 4만4000회) ▲먹거리 기후행동 레시피 'THE하기' 개발(thehagi.kr)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겼다. 풀꽃 3기 4개 팀은 오는 12월(2020년 2월부터 11개월)까지 활동을 진행 중이다.

2부에는 풀씨 4기 총 33팀이 2020년 3월부터 3개월간 활동 경험을 공유했다. 17세 청소년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136명 시민들이 1인 팀부터 11인 단체까지 팀을 꾸려 환경개선 아이디어를 실행했다. 활동지역은 수도권을 비롯하여 대구, 울산, 포항, 군산,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었으며, 환경교육, 생태계 보존 활동,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기후변화 캠페인, 노동환경 개선 등 다양한 주제로 이뤄졌다.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환경·안전·보건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합리적인 문제 해결과 대안을 개발하고 확산하기 위해 2018년 7월 창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정석철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