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소방서(서장 염종섭)는 지난 13일 낮 11시 50분경 여주시 ○○동에서 이웃 간 쌓인 감정에 화를 참지 못하고 상대방 건물 내부에 불을 지른 것을 관계자가 소화기를 이용하여 주변으로 번져가는 큰불을 막았고 밝혔다.
불을 지른 한○○(남/66년)씨는 데크 창문을 깨고 부탄가스통 여러 개를 건물 내부에 던지고 라이터용 기름통에 불을 붙여 건물 내부에 뿌려 가재도구에 불이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하였다. 
관계인 이○○(여/82년/임대자)씨가 건물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하여 번지는 불을 초기에 막지 않았다면 샌드위치 건물 특성상 급속한 연소확대로 인접 주택으로까지 화재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초동대처로 큰불을 막았고 출동한 소방력에 의해 완전히 진화되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 소화기가 없었더라면 초기 진화가 어려웠을 거다”며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주택용 소방시설을 비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 = 함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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