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 환자 1명이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흥시는 이날 관내 하중동에 거주하는 70대 주민 A 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천 세종병원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부천시 확진자로 분류된다. A씨는 수개월 전부터 관내 능곡동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지난 8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14일 검사를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A씨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하고, 해당 요양병원에 대한 긴급 방역 소독을 했다. 또 이 병원에 입원 중인 63명의 환자와 간병인 13명, 의료진 등 100여명의 검체를 채취,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는 “현재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날 관내 정왕3동에 거주하는 10대 주민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번 확진자로 분류됐으며,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확진자 B 씨는 지난 12일 이집트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상태에서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B 씨는 14일 정왕보건지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등의 검사를 받았다.
시흥 = 이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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