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민주, 수원4)이 도내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가 코로나 19로 인한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급식이 중단되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데도 도 교육청은 대책마련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학교급식용으로 납품되어야 할 농산물을 소비해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학생가정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이 피해농가의 실정을 외면한 행정편의로 추진되고 있음을 질책했다.
제345회 도의회 임시회 제2차 상임위가 열린 지난 15일, 황 의원은 학교급식 업무를 소관 하는 교육협력국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구성 품목 선정과정에서 사업 취지를 반영하지 않고 있는 현장실태를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주문했다.
황대호 의원은 “학교급식 주체인 아이들의 선호도를 우선 고려하였다지만 학교급식 중단으로 판로가 막혀 직접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도내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를 지원 하는데 역점을 두고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 마련과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촉구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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