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20일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경찰 관서 출입문을 부순 혐의(공용물건 손상)로 A(5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3분께 광주 서구 광천치안센터 유리문을 돌로 3차례 내리쳐 흠집을 낸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일정한 주거지가 없는 A씨는 ‘먹고 살기 힘들다. 교도소에 보내달라’ 신세를 비관하며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출입문은 강화유리 소재여서 크게 파손되지 않았으며,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치안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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