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와 마을 자원봉사단체가 협력해 홀몸노인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면서 민관협력사업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는 용현1,4동 집수리 자원봉사단체 행복전사(행복을전하는사람들)와 함께 주거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홀몸노인 A씨 집수리를 완료했다.
A씨는 집안에 곰팡이가 핀 벽지와 장판, 해충 등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었다. 홀몸노인생활지도사가 동 행정복지센터에 알리고 마을주택관리소는 집수리 자재 등을 지원, 행복전사가 집 정비에 맡았다.
‘행복전사’는 용현1,4동 주민 회원12명으로 구성돼 6년째 집수리와 마을환경개선에 참여하고 있으며 인천시장상 및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정연건 행복전사 대표는 “미추홀구 마을주택관리소에서 집수리 자재를 지원해 집수리가 보다 수월해졌다”며 “집수리 자원봉사는 재정 부담이 크기 때문에 지속적인 민관협업이 있으면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마을주택관리소 역할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마을 자원봉사단체와 더욱 협력할 것”이라며 “주거환경개선 사업으로 골목골목 행복한 미추홀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추홀구 마을주택관리소는 쑥골마을(도화동), 수봉영산마을(숭의동), 염전골(주안·관교·문학), 아리마을(용현동) 등 4곳이 운영되고 있다. 
미추홀구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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