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에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 시민의 모습

부천시는 소형 음식물 수거용기 교체 사업을 통해 음식물 무단투기 근절과 음식물종량제봉투 사용률 제고에 앞장선다.

시는 대형 음식물 수거용기 배치로 인해 발생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용기의 크기를 120리터에서 25리터로 교체하고, 용기에 세대별 주소와 빌라명 등을 표시하여 무단 투기 행위 감소와 음식물 종량제 봉투 사용률 제고를 도모했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10개 통의 다가구, 빌라 등 일반주택 상습무단투기 지역을 대상으로 소형 음식물 수거용기를 시범 배치했다. 분리배출 홍보와 무단 투기 단속을 병행한 결과 음식물종량제봉투 사용률이 44%에서 60%로 16% 증가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소규모 공동주택 원도심 빌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음식물 수거 용기가 소형으로 배치되어 수거가 2배 이상 빨라져 냄새로 인한 불편함이 사라졌다”며 “특히 무단투기 행위 근절이 주민 간 불신의 벽이 무너지는 계기로 작용해 빌라 단위의 작은 주민공동체가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에 권광진 자원순환과장은 “음식물쓰레기 저감, 무단투기 근절, 종량제 봉투 사용률 향상 등 1석 3조의 효과를 보이는 음식물수거 용기 교체사업을 시 전역을 대상으로 2024년까지 마무리할 것”이라며 “주거환경개선과 소규모 공동체 단위의 소통·화합 여건을 만들어나갈 소형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 교체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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