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99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혈액투석을 시행하는 전국 78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8년 3월부터 8월까지 외래에서 주 2회(월 8회) 이상 혈액투석을 시행한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부천성모병원은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의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건수 ▲2년 이상 혈액투석 경력을 가진 간호사 비율 ▲간호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건수 ▲B형 간염 환자용 격리 혈액투석기 최소 보유대수 충족 여부 ▲혈액투석실 응급장비 보유 여부 ▲수질검사 실시주기 충족여부 ▲혈액투석 적절도 검사 실시주기 충족률 ▲동정맥루 협착증 모니터링 충족률 ▲정기검사 실시주기 충족률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 ▲빈혈환자 비율 등 총 12개 평가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또한 1등급이면서 상위 10% 기관에만 지급하는 가산지급대상에도 선정됐다.

혈액투석은 말기 신장질환 환자의 신장 기능을 대신하는 치료로, 우수한 기관에서 투석을 받아 관리하면 일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줄일 수 있다.

부천성모병원은 24시간 응급환자에 대처할 수 있는 인공신장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24대의 최첨단 혈액투석장비 보유, 인공신장실 내 별도 복막투석실 운영, 복막투석 전담 간호사 배치, 환자별 일대일 교육과 상담 제공 등 환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연간 2만여건이 넘는 투석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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