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온라인에서 ‘기상청이 예보를 마구잡이식으로 한다’는 취지의 게시글이 일부 커뮤니티에서 베스트 게시물로 등록되는 등 네티즌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해당 게시글에는 기상청 앱으로 보이는 캡처 화면이 첨부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캡처 화면은 기상청과 전혀 상관이 없는 ‘가짜 정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기상청 예보 앱인 ‘날씨알리미’의 캡처 화면처럼 보이는 이미지가 떠돌았다.
이 이미지에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비가 매일 오며 각 날짜별로 확률이 50~90%로 예측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네티즌들은 이 이미지를 올리면서 ‘날씨를 종잡을 수가 없으니, 최근 기상청이 무책임하게 예보를 하고 있다’는 취지의 문구도 덧붙였다.
한 유명 커뮤니티에서는 ‘기상청 : 에라 모르겠다!!’ 제목에 해당 이미지와 “한번은 맞겠지”라는 문구가 담긴 게시글이 베스트 게시물로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기상청에 따르면 온라인을 떠돈 해당 이미지들은 모두 출처가 불분명한 ‘가짜 정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날씨, 한번은 맞겠지” 기상청 흉내낸 가짜예보 주의보
- 기자명 경기매일
- 입력 2020.07.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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