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생애진로아카데미 홍강호 대표
참 생애진로아카데미 홍강호 대표

 

30대 자녀를 둔 필자도 자녀의 직장선택에 대해 함께 고민을 해왔던 사람 중 한 사람이다. 취업 자체도 어렵지만 설령 취업하였다 하더라도 상사와의 갈등, 하는 일과 본인의 기대가 달라서 퇴사를 고민하는 사례가 아주 많다. 제대군인들이 취업전선에 발을 내딛기에 앞서 몇 가지 꼭 탐색해 볼 것을 제안한다.
    
◇ 나는 어떤 직업적 선호특성을 가졌나?
공무원이 안정적인 보수와 정년이 보장된다고 해서 공무원시험만 준비할 것인가? 내 가치관과 특성에 맞지 않으면 곧 퇴직할 수 있다. 적어도 10년 그이상을 직업영역에서 활동할 것을 생각한다면 나에게 맞는 일을 찾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커리어 앵커(Career Anchor)’ 등을 통해 자신의 유형을 확인해볼 것을 추천한다. 무료진단을 할 수 있는 곳이 있고 40개 문항이라 간단하다. 직업진로 진단도구가 다양하지만 경험상 유용하고 편리하다. 취업목표기업과 직무를 보고 나와 얼마나 부합하는지 탐색하고 준비하자.
    
◇ 직업목표를 이루기 위한 나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워크넷에 올라온 취준생의 “자기소개서가 한 번도 통과한 적이 없다”는 고민을 본적이 있다. 왜 그럴까? 한마디로 경쟁력 없고 진정성 없는 내용이었을 것이다. 나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스스로 생각해보자. 봉사정신? 발표력? 기계다루기?등 취업시장에서 나의 경쟁력부터 점검하자. 잘 모르겠다면 가까운 전문기관(제대군인지원센터, 고용센터 등)에서 상담해보길 권유한다. 혼자 고민만 한다고 해결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를 알고 준비하면 뜻은 이루어진다, 
    
◇ 나는 어떻게 하루를 보내고 있는가?
사람의 일생은 하루하루의 연속체이며 하루하루가 곧 일생이다.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다잡고 하루를 보내자.
첫째, 매일 채용정보를 비롯, 취업시장의 유용한 정보를 검색하자. 
둘째,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할 일을 사소한 일이라도 하나씩 해나가자.
셋째, 자소서 작성, 면접시 나를 표현할 키워드(강점, 역량 등)를 메모하자. 
취업전선은 살벌하다. 그러나 나를 알고 준비하면 반드시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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