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31일 신청이 마감되는 위기극복지원금 미지급 규모가 22억원에 달한다고 28일 밝혔다.
고양시민에게 1인 5만원씩 지급되는 위기극복지원금 신청자는 전날까지 전체 대상자 107만7587명 가운데 103만3164명이 신청해 지급률은 95.8%로 집계됐다.
하지만 마감일까지 사흘 남은 상황에서 4만4423명이 신청을 하지 않아 22억2115만원이 미지급 상태로 남아있다.
위기극복지원금의 사용기한은 8월31일까지다. 
고양시는 지난 4월14일부터 1인 5만원의 선불카드 형태로 모든 시민에게 위기극복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고양시민(2020년 4월1일 기준 고양시에 주민등록된 내국인 및 외국인 등록된 결혼이민자·영주권자)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며 즉시 발급 받아 사용할 수 있다. 
행정복지센터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신속하게 지급된 위기극복지원금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사용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상권의 숨통이 트였다”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고양시민에게 조속한 신청과 사용을 당부했다.
고양 = 원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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