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장관은 탈북민 김모씨 월북과 관련, 북한이 우리 군보다 더 심각한 경계 실패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의 질의에 “저도 오늘 국방위에서 경계 실패와 관련해서 계속 지적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북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7년에 그 친구가 탈북을 해서 수영을 해서 넘어왔었고 그 다음에 이번에 또 들어간 것인데 그쪽에서도 우리보다 더한 경계 실패가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 장관은 북한이 김씨 월북을 공개한 배경에 관해선 “북한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팬데믹 현상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켜야 되고 그런 부분에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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