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골프장’ 스카이72, 임대만료 앞두고 시끌
‘공항골프장’ 스카이72, 임대만료 앞두고 시끌
  • 김민립 기자
  • 승인 2020.07.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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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가 수도권 최대 규모 골프장인 스카이72 골프엔 리조트(스카이72)와 임대 사업자인 인천공항공사(공사)를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스카이72는 후속 사업자 선정을 검토 중인 공사에 임대계약 연장을 요구하고 있고, 양측은 이 문제로 첨예한 갈등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스카이72는 올해 말 공사와 임대계약 만료를 앞두고 공사의 새 사업자 선정 추진에 반발하며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스카이72 측은 운영 영장을 원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귄익위는 전날 오후 인천공항공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스카이72와 관련한 조사를 벌인 것으로도 전해졌다.

공사 측은 “스카이72가 운영연장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신규입찰에 공정하게 참여하는 것이 맞다”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또 공사 측은 “올해 말 스카이72와 임대계약이 끝난 만큼 (스카이72) 시설물 무상양도에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사는 스카이72와 올해 12월까지 골프장을 운영하기로 지난 2002년 협약을 맺었고, 골프장 운영은 2006년부터 시작됐다.

공사는 스카이72와의 임대계약 기간 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오는 8월 중 새 사업자를 선정, 2개월 가량의 시설물 양도 및 인수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개장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스카이72 측은 제5활주로 착공 연장과 시설물 양도를 문제 삼아 공사의 이같은 방침에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동편 인근에 위치한 스카이72는 하늘코스 18홀과 바다코스 54홀 등 72홀로 구성돼 있으며, 바다코스는 인천공항의 제5활주로가 들어설 부지이기도 하다.

스카이72는 공사의 제5활주로 착공 계획이 2021년이었지만 2025년에야 가능해질 것으로 가닥이 잡혔기 때문에 골프장의 임대계약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각에서는 인천공항의 제5활주로 착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이에 따른 올해 대규모 적자로 연기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또 스카이72는 클럽하우스 등의 시설물을 조성하는데 총 2000억원을 투입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스카이72 관계자는 “임대차 계약 당시 시설물에 대한 무상양도라는 조항은 없었다”면서 “공사가 토지에 대한 임대계약이 끝났다고 해서 시설물에 대한 무상양도가 가능하다는 공사의 주장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익위 관계자는 “스카이72 측이 민원을 제기 한 만큼 양사의 입장을 조사할 것”이라며 “조사 초기인 만큼 어느쪽이 맞다 안맞다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천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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