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들어 경기도 해외유입 확진자 급증…절반넘어

경기도내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달 들어 급증,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경기도 해외유입 확진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확진자 중 해외유입 발생 비율은 지난 5월 175명 중 25명으로 14.3%, 지난달 371명 중 57명인 15.4%였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307명 중 156명인 50.8%가 해외유입 확진자로 확인,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최근 주한미군 확진자 수 급증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 발 확진자 수 증가의 영향으로 도는 분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유입 사례 증가에 대응해 파키스탄·방글라데시·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필리핀 등 6개국을 방역 강화 대상 국가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또 해외유입을 실질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관리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방역강화 대상 국가 입국자의 경우 입국 후 3일 이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1회 실시하던 것에서 입국 후 자가격리 해제 이전에 한 번 더 실시하는 것으로 관리가 강화됐다.
이희영 단장은 “중앙 지침에 발맞춰 경기도도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