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팟캐스트 ‘경제브리핑 불편한진실’을 통해 분배의 불평등, 취약한 노동환경, 갑질 기업의 꼼수 등 주류 언론이 외면하는 경제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쳐 온 경제 전문 기자 출신인 이국명, 박성훈 PD는경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10가지 신호를 통해 경제의 원리를 읽는 방법’을 제안한다.
2019년부터 조짐을 보이던 세계 경제의 지각변동이 코로나 전 세계적 유행으로 급격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전염병의 확산으로 예상보다 오프라인 산업이 빠르게 축소되는 반면 비대면 산업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경제학의 이단’으로 불리던 현대통화이론(MMT)이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급격한 변화는 위기이자 동시에 기회이기도 하다.
저자들은 이럴 때일수록 언론이나 전문가들의 전망에 기대기보다는 경제를 움직이는 원리를 이해하는 힘을 길러야 하고 일상이 보내는 신호에 열쇠가 있다고 조언한다. 자투리 경제 기사, 정부 통계 자료에 담긴 작은 숫자 변화, 대형 할인점의 상품구성, 은행의 이자 변동 등 소소한 일상의 신호에서 경제를 움직이는 원리를 읽어내고 이를 통해 돈의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를 읽어내는 방법으로 돈의 현재와 미래를 결정할 신호 10가지를 소개한다. 돈의 현재를 읽는 5가지 신호(통계, 금리, 부동산, 재정, 인구)와 부의 미래를 결정할 5가지 신호(일코노미, 비즈니스 플랫폼, 중고 시장, 인공지능, 제로 금리)다.  
이 책은 경제 원리를 어려운 이론과 숫자들은 최대한 줄이고 경제 기사, 역사적 사례, 재미있는 사건사고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어 처음 경제 공부를 시작하는 독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경제브리핑 불편한진실 지음, 388쪽 흐름출판,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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