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路 사람과 마을을 잇는 도시, 군포’의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군포시와 9개 관내 공공기관이 전방위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군포시는 7월 30일 9개 공공기관과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대희 군포시장을 비롯해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군포문화재단, 군포시청소년재단, 군포도시공사, 군포산업진흥원, 군포문화원, (사)한국예총군포지부, 군포도시재생지원센터, (사)군포시자원봉사센터 등 9개 공공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포시는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과 추진,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교과와 연계한 ‘내고장 바로알기 프로그램’ 개발, 군포문화재단과 군포문화원, 군포시청소년재단은 문화콘텐츠 발굴과 시민네트워크 형성, 청소년들의 지역문화 주체성 확립 지원 등을 맡게 된다.
또한 군포도시공사는 공공시설물의 문화공간 활용, 군포산업진흥원은 기업들의 문화도시 지원과 인적 네트워크 공유를 통한 시민거버넌스 구축 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체결식에서 한대희시장은 “군포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각 기관들이 힘을 모아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달라”며, “시 고유의 정체성 확립과 미래 군포 재설계에 문화도시 조성사업이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시장은 특히 “문화도시 추진의 정해진 답이 없는 만큼, 초기단계에서 문화도시를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시민들과 공유하고 지역담론을 형성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을 거쳐 무형의 문화의 길을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도시 조성이라는 목표 달성도 중요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민들의 동참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등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간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 한시장의 기본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관내 기관들의 문화콘텐츠를 공유해서 지역문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기관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데 이번 협약 체결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포시는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해 7월 24일 문화관광체육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계획이 승인되면 올해 11월 예비도시로 선정되어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군포시청 문화체육과(031-390-074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 =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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