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100mm 물폭탄…80대 사망·매몰·산사태 이어져
경기남부 100mm 물폭탄…80대 사망·매몰·산사태 이어져
  • 황영진 기자
  • 승인 2020.08.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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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지역에 ‘물폭탄’ 수준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수난사고가 이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경기지역에 평균 99㎜의 비가 내렸다.

현재 경기지역에는 시간당 20~30㎜의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전날부터 내린 많은 비로 경기지역 곳곳에서는 각종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1분께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의 한 골프장에서는 산사태로 골프장 관리동에 토사가 들이닥쳐 근무 중이던 직원 2명이 매몰됐다가 1시간여만에 구조됐다.

이 사고로 직원 1명이 골절상 등 중상을 입었고, 5명의 직원이 경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같은 시각 화성시 양감면에서는 전원주택 4채가 몰려 있는 부지 아래 경사면이 붕괴돼 주민 10여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오전 10시29분께에는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비산대교 아래 안양천에서 8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 여성이 천변을 지나다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41분께에는 과천봉담고속도로 상행선 학의분기점 부근에서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나무가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오후 4시 31분께에는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학의천 다리 밑에서 시민이 고립돼 구조되기도 했다.

이 시민은 전동휠체어를 타고 천변을 지나가다가 물이 범람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지는 집중호우(평균 누적 강수량 370.1㎜)로 경기지역에서 8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경기 남부지역에는 향후 사흘간 200∼4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각종 비 피해 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2일 재난대책본부 근무체계를 2011년 이후 8년 만에 비상 2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하고 대응 체계를 강화해 호우 피해에 대응 중이고, 수원시 등 일선 지자체에서도 공무원들이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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