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오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만19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한다.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2008년부터 매년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국가승인통계조사로, 주민의 건강상태를 파악해 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고, 보건사업 수행에 필요한 통계 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실시된다. 
과천시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표본추출로 선정된 조사 가구 900여명을 대상으로 질병관리본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우선 우편으로 조사대상 가구에 선정통지서를 송부하며, 전문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한 조사원이 각 표본가구를 방문해 1대1 방식으로 면접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원은 조사 수행 당일,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지역 주민의 흡연, 음주, 비만,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와 정신건강, 삶의 질 등에 대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시회적 거리두기 및 예방 수칙 실천 여부 등 코로나19 관련 지표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지며,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답례품이 제공된다. 
김향희 과천시보건소장은 “주민 참여로 생산된 지역사회 건강통계는 지역에 필요한 보건사업을 수립하고 평가하는 데 적극 활용되고 있다”며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과천시는 지난해 실시한 ‘2019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 현재흡연율, 금연시도율,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률 등의 주요 지표에서 2018년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수치가 나왔다. 
과천 =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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