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오명근 의원(민주, 평택4)은 지난 7일 어연한산폐수처리사업소에서 경기도·평택시 산단관리 공무원, 설치반대 대책위원회와 함께 어연한산공단 내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관련 논의를 위한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 앞서 오 의원은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환경영향평가 당시와 비교하여 고덕신도시 등 인구가 많이 유입되어 있는 주변 현장을 직접 시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책위 관계자는 “제1차 회의당시 말했던 것과 같이 유해물질이 바람을 타고 주민들 거주지에 날아들어 주민들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현재의 발전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1999년도에 실시한 환경영향평가를 바탕으로 처리 시설 건축 허가는 말도 안된다”며 환경평가를 재검토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평택시 공무원은 “해당 환경영향평가는 시설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아니고, 공단 전체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것이기에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를 위한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오명근 의원은 “관계부서에서는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등 관련 법령을 다시 한 번 검토해보는 것과 동시에, 주민들에게 필요한 자료들을 신속하게 제공해 줄 것”을 당부하며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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