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관리단, 이젠 점포소유주들이 화났다
소풍관리단, 이젠 점포소유주들이 화났다
  • 정석철
  • 승인 2020.08.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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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정기회의 전 무자격 위원 참석 놓고 경찰까지 출동 최악 사태 비화 조짐
비대위 "무자격 위원 선임은 범죄" vs 관리단 "관리행위 등 관리권 있어 문제 없어"

부천 관내 대형유통업체가 입점해 있는 집합건물의 소풍통합관리단(이하 관리단) 의장이 선거과정에서 무자격자의 투표권 행사와 후보 매수 등의 폭로가 나오는 등 의장 자격을 놓고 끊임없이 논란이 이어져 온 가운데 관리단 위원들과 점포 소유주간의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

소풍통합관리단은 10일 오전 2020년도 관리단의 주요사업을 의논하기위한 정기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그러나 점포 소유주들로 구성된 관리단 새로운 소풍만들기 비상대책위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무자격 논란을 빚은 A 위원의 회의장 출입을 막으면서 경찰까지 출동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현재 점포 소유주는 1천500여 명이다.

결국 A 위원의 불참으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정기회의가 취소되는 듯 했지만 이날 오후 비밀리에 정기회의를 개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리단과 점포 소유주간의 갈등이 최악의 사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대위는 이날 지난 5월초 선출된 관리단 B의장은 층 대표자격이 없는 A 위원의 투표권 행사로 선출되어 의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무자격자가 참여해 의결한 관리단의 각종 사업 등도 절차상 위법이 있다며 무효를 주장했다.

관리단은 각 층 대표 8명과 대형테넌트 4명 등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A 위원은 부천터미널의 시행사 대표로 소풍터미널이 관리비 등 분담금을 3개월 이상 연속 체납하여 관리단 위원이 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비대위 측은 “부천터미널 부동산에 대한 권리를 위탁받은 한국자산신탁이 권한을 부천터미널에 위임한바 없다는 입장을 밝혀 부천터미널의 대표인 A씨는 관리단 대표위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면서 “관리단 의장이 A씨를 대표 자격을 부여해 회의에 참석시켜 안건을 통과시킨 것은 직무유기를 넘어 범죄를 용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관리단과 A씨는 “신탁사와의 계약서 상 부천터미널이 신탁부동산을 사실상 계속 점유 사용하고 있고 실질적인 보존과 일체의 관리행위 등 관리권은 갖기로 되어 있어 비대위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관리단의 일부 위원들(층 대표)도 관리단의 독단적인 운영에 불만을 드러냈다. 의장에 대한 자격시비 등은 물론 입점해 있는 대형유통업체인 뉴코아와의 계약에 따른 구분소유주(점포소유자)의 피해를 우려하며 투명한 임대차 재계약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지난 해 9월 임대가 만료된 뉴코아와의 재계약이 11개월째 미뤄지고 있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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