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극장 개봉을 포기한 디즈니의 실사 영화 ‘뮬란’이 다음 달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뮬란’(감독 니키 카로)이 오는 9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되어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중국 남북조시대 여성 영웅 이야기를 다룬 동명 애니메이션(1998)을 실사로 옮긴 작품으로 중화권 스타 류이페이(유역비)를 주연으로 내세워 총 제작비만 2억 달러(약 2381억원)가 들었다.
애초 3월 개봉 예정에서 수차례 연기 끝에 이달 21일로 조정했지만 미국 극장 재개관이 늦어지면서 자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직행을 선택했다.
디즈니 측은 다만 디즈니플러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극장 상영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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