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12일 시청 여유당에서 읍면동장 회의를 개최하여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대책 및 복구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향후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조광한 시장을 비롯, 박신환 부시장과 관련 실국소장, 읍면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읍면동장의 지역별 피해현황 설명에 이어 실국소별로 삼패한강공원 등 공공시설 수 응급복구 보고 및 쓰레기 수거대책 추진사항 점검 순으로 진행됐다.
조 시장은 “장기간 이어진 폭우에도 불구하고 일선 읍면동에서 사전에 재해예방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피해가 크지 않아 천만다행이다. 화도읍 가곡리 토사유출사태처럼 급경사지 절개면 등에 대한 안전조치가 미흡한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며, “2019년에 경사도 18도 이상은 개발할 수 없도록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한 것은 매우 합당한 조치였으며, 향후 안전에 취약한 급경사지 개발을 줄이면 재해위험도를 현격히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시장은 “진접읍 리치타운 사례는 안전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면적을 넓히기 위해 경사지 부분을 소홀히 관리하고 확장하다보니 옹벽이 붕괴된 것으로 보이며, 향후 인허가 부서에서는 시설들에 대한 준공검사를 정밀하게 검토해 처리하기 바란다. 또한 대규모 공사현장 옹벽의 안전도도 보다 높여야 하며, 사전에 강력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후대에 재앙으로 돌아올 수 있음을 필히 염두에 둬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재난예방과 수해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특히 조 시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이후 지난 2일부터 수해현장에 밤낮없이 수시로 방문해 응급복구 조치사항 등을 점검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남양주 = 조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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