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인사업장 및 일부 법인사업장에 대한 주민세를 감면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1일 균등분 주민세 11만489건 13억1500만원을 부과, 고지서를 발송했다.
균등분 주민세는 과세기준일인 7월 1일 하남시에 주소를 둔 개인(세대주), 전년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이 48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 관내 사업소를 둔 법인이 납부 대상이다.
특히 시는 개인사업장 및 세액이 5만5000원인 법인사업장의 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민세 1만9074건, 10억4900만원을 100% 직권 감면했다. 감면된 사업장에는 납세고지서 대신 감면결정 통지서가 교부된다.
납부금액은 ▲개인 1만1000원 ▲개인사업자 5만5000원 ▲법인은 자본금과 종업원 수에 따라 5만5000원부터 55만원까지 차등 부과된다. 
이서구 세무과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세 납부기간은 17~31일까지이며 납부방법은 납세고지서에 안내돼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시청 세정과(031-790-6184)로 문의하면 된다.
하남 = 안하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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