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구청장 허인환)는 이달 말까지 관내 도로 326개 구간을 대상으로 관내 교통안전시설물 일제 조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일제조사는 금년 12월경‘안전속도 5030’사업 인천시 전면 시행이 예정됨에 따라 속도제한 표지판 및 노면 속도제한 표시 현황 등 변경이 필요한 시설물 파악에 주안점을 두고 실시된다.
‘안전속도 5030’이란 시내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 차원의 시책으로, 시내 도로는 시속 50km,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시속 30km로 각각 하향 조정하는 것이다. 지난해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전국 시행이 확정된 바 있으며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4월 전국에 전면 실시될 예정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의하면 우리나라 인구 보행 중 사망자 수는 인구 10만명 당 3.5명으로 OECD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 속도를 10km/h 줄이면 보행자 충돌 시 사망 가능성이 30%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는 이번 조사기간 동안 기타 각종 안내표지판 및 노면 표시 등 관리 소관 교통안전시설물 보수 대상 수요 조사도 병행하여 다음달 중 관련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우리 시 12월 전면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꼼꼼히 조사하고 보수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동구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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