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서장 이정식)는 제3회 대한민국 119구급활동 경연대회에서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여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소방청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경기도를 비롯해 서면 1차 평가를 통과한 전국 8개 시·도 32명의 구급대원(팀별 4명)이 참가해 팀별로 하나의 응급 위기상황을 가정해 응급처치 능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천소방서 소속 조웅룡 소방교, 김세진·조한빈 소방사와 박은 소방교(안산소방서) 등 4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소방팀은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뇌졸중 질환자를 처치하고 읍압형 이송장비로 이송하는 구급활동으로 1위(행정안전부 장관상)를 차지했다.

읍압형 이송장비는 감염병 환자를 이송할 때 안쪽의 공기와 감염성 물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장비이며 부천소방서는 11대의 구급차 중 총 3대에 음압형 이송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정식 서장은 “경기도에서 지원한 음압형 이송장비 활용에 대원들의 탁월한 응급처치 및 이송능력 등 팀워크가 더해진 결과”라며 “경연대회 1위라는 성적을 토대로 전국 최고의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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