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오른쪽)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오른쪽)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예방하고 “늘 생활을 중요시하는 안 대표님의 정치, 관점과 관심이 지금이야말로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취임 인사차 안 대표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함께했던 과거 인연을 회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예전에 대표님으로 모셨던 적이 있는데 신고드린다”며 “엄청난 책무 떠맡게 됐다”고 반갑게 인사했다.
이에 안 대표는 “지금도 기억나는 것이 19대 국회에 처음 등원했을 때 이 의원이 5분 연설을 했다. 듣고 있다가 내용이 너무 좋아서 열심히 메모를 했고 그게 보도도 되고 했던 추억이 있다”며 “의정활동을 하며 여러 모범을 보여준 분으로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대표 취임 연설에서도 밝힌 것처럼 통합과 협치를 누구보다도 믿고 있는 분이어서 정말 기대가 크다”며 “코로나 시대 그리고 또 닥쳐오는 경제 위기, 포스트 코로나시대 준비까지 세 가지를 동시에 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인데 그때 정말 중요한 것이 국민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힘을 모으면 극복하지 못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국민 통합의 관점에서 이 대표가 민주당을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표는 “2014년에 제 고향 지사(전남도지사)가 될 때 안 대표 공천으로 출마를 했다”며 “그때 공천이 위태로울 수 있었는데 안 대표에게 부탁드렸고 안 대표가 받아줘서 지사가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안 대표가 포스트코로나시대 준비, 철학을 밝혀주고 조언해주길 바란다. 늘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당시 안철수 공동대표가 이끄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박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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