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의장 후보 선거는 3선의 강병일 의원과 2선의 박병권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은 9월 1일 의장 후보 등록을 마친 결과 강병일 의원과 박병권 의원이 최종 등록했다. 이로써 9월 3일 오전 10시 소속 의원 19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후반기 의장 후보가 선출된다.

관심은 두 후보간의 그동안 일관되게 형성되어왔던 지지세력이 그대로 반영될지와 대역전이 이루어질지다. 지역정가에서는 꾸준하게 박병권 후보 10표대 강병일 후보 9표로 박 의원의 우세를 점쳤다. 두 표도 아닌 한 표의 우위다.

일부에서 강 의원이 막판 대역전의 노림수가 있지 않냐는 분석이 나오면서 설왕설래가 많다. 강 의원 진영에서 박 의원 지지 의원을 맨투맨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박 의원 진영에서는 현재의 구도에서 상대 진영으로 넘어갈 의원은 단 1%도 없다며 자신하고 있다.

1표를 수성하느냐, 아니면 1표를 공략해 대 역전을 시킬 것인지 불꽃튀는 막판 선거전의 결과는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이미 강 의원 지지 의원과 박 의원 지지 의원은 드러나 있는 상태다. 어느 누가 진영에서 이탈해 대반전이 이루어질지가 관심이다.

강 의원 진영의 9표는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의원 진영의 한 표가 강 의원으로 넘어가던지 아니면 무효표로 만들어 9대 9로 동수가 되었을 경우 막판 뒤집기가 일어날 수 있다. 동수일 경우 선수 우선의 원칙으로 3선인 강 의원이 후보가 된다.

두 쪽으로 갈라진 부천시의회의 더불어민주당이 의장선거 후에 의원들 간 반목과 갈등을 치유해 나갈지 주목된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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