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 시행됨에 따라 DMZ 평화관광 재개 시기를 연기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현재 관계부처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실태 점검과 관할부대 출입절차 협의를 마친 상태지만, 코로나19 대규모 유행에 따라 확산 추세가 안정된 뒤 관광 재개 시기를 결정키로 했다.
DMZ 평화관광은 지난해 9월 파주시 연다산동에서 국내 첫 ASF 감염 돼지가 확인된 후 10월 2일부터 11개월째 중단된 상태다.
파주지역은 연간 6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DMZ 관광도시로, 시는 관광 중단 직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차단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재개 준비를 서둘러왔다.
시는 관광이 재개되더라도 당분간 ASF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입장객수 축소 및 사전예약제 등을 통해 관광객을 분산하고, 관광지별로 발열 체크와 2~3중의 소독 절차를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파주 = 신민하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