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도시 부천 속 열정 가득한 문학샛별이 등장했다.

[사진설명]제17회 부천신인문학상 수상자 (왼쪽부터) 이보혜(소설·극 일반 부문), 김성훈(시 부문), 조혜용(아동문학 부문), 김정이(수필 부문)
[사진설명]제17회 부천신인문학상 수상자 (왼쪽부터) 이보혜(소설·극 일반 부문), 김성훈(시 부문), 조혜용(아동문학 부문), 김정이(수필 부문)

부천문화재단은 ‘제17회 부천신인문학상’ 수상작 5편을 선정해 발표했다. 수상작은 ▲소설 ‘냉장고 사람사람사람’ 및 극 일반 ‘MBTI’(이보혜·25) ▲시 ‘구두 이야기’(김성훈·60) ▲아동문학 ‘아하파워랜드’(조혜용·55) ▲수필 ‘아픈 손가락’(김정이·45) 등 총 5편이며, 문화평론 부문은 당선작이 없다.

수상자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나이, 경력과 관계없이 문학적 가능성을 보인 미등단 인물들로 선정됐다. 재단은 소설 부문 당선자에 3백만 원, 시·아동문학·수필·극 일반 부문 당선자에 각각 2백만 원의 작가지원금을 수여한다. 올해 총 시상금 규모는 지난해 대비 2배가량 늘었다.

심사위원단은 “문학에 대한 부천시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깃든 부천신인문학상이 비상시국인 올해도 진행돼 다행스럽고 기뻤다”며 “‘문학 청춘, 시대를 울려라’는 문학상의 지향처럼 응모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9월 18일 오후 3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제22회 수주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열리며, 당선자 본인과 최소한의 관계자만 참석하는 등 축소 운영된다.

부천신인문학상은 지역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이들의 창작 의지 고취를 위해 2004년 제정됐으며, 제정 이래 현재까지 총 1,700여 명이 응모했다. 올해는 6개 부문 총 240편을 접수했으며, 각 부문 심사평과 수상작은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천=정석철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