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손수건에
너의 얼굴을 수놓던 밤이 있었다
너는 낯선 품으로 떠나고
손수건의 오색실은 가시가 되었다
내 심장엔 냉혈이 서걱거리고
하늘 가득히 떠오르던 정은 유빙이 되었다
나는 마녀가 된 것이다
협객인 척하는 자들에겐 독가시를 날려 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여
너와 나의 비수가 맞닿아 불꽃이 튕겨진다면
그 불꽃으로 네 온몸을 태워버릴 것이다
하얀 손수건에
너의 얼굴을 수놓던 밤이 있었다
너는 낯선 품으로 떠나고
손수건의 오색실은 가시가 되었다
내 심장엔 냉혈이 서걱거리고
하늘 가득히 떠오르던 정은 유빙이 되었다
나는 마녀가 된 것이다
협객인 척하는 자들에겐 독가시를 날려 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여
너와 나의 비수가 맞닿아 불꽃이 튕겨진다면
그 불꽃으로 네 온몸을 태워버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