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는 인터넷 연결과 관련해 항의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요양보호 일을 하는 노인을 살해한 5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9일 오후 3시24분께 인천 서구의 빌라 엘리베이터 앞에서 70대 여성 B씨의 목과 가슴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인터넷 연결과 관련해 집으로 찾아온 B씨를 위협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평소에도 환청이 들린다는 이유로 빌라의 인터넷 연결 단자를 뺀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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