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8일 고추수확기를 맞이한 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기상악화로 입은 크고 작은 피해와 함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손을 구할 수 없어 자칫 수확시기를 놓쳐 이중고를 겪을 수 있는 상황에서 진행됐다.
건조를 마친 고추의 꼭지를 제거하고 포장하는 활동으로 총 6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코로나19 2.5단계 방역수칙(소독, 마스크 착용, 안전거리 유지 등)을 준수해가며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매운 고추로 인해 눈물과 콧물을 흘려가면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쉬는 시간도 반납해가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활동에 참여한 이순호 봉사자는 “오랜 기간 지속된 장마와 태풍, 코로나19 등으로 농사에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일손이 꼭  필요한 시기에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바람에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가 있으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봉사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중구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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