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추미애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상승했다. 특히 군 병역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남자(20대 남성)’들이 크게 움직였는데, 민주당에서 대거 이탈했고 통합당에서는 상승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병역 특혜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9월 2주차 주중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2.5%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에서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32.8%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4.1%포인트 하락한 33.7%였다. 통합당과 민주당 지지율 격차는 0.9%포인트로, 4주 만에 오차 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국민의힘은 20대, 남성에서 모두 민주당을 앞질렀다. 국민의힘은 20대에서 전주 대비 무려 8.9%포인트가 올라 36.4%를 기록했다. 또 남성의 37.1%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이는 전주보다 3.7%포인트가 오른 수치다. 국민의힘은 20대(민주당 27.7%), 서울(국민의힘 37%, 민주당 32.3%), 남성(민주당 29.9%)에서 모두 민주당을 제쳤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경기인천(전주 대비 5.9%포인트↑), 중도층(3%포인트↑), 자영업자(6.3%포인트↑) 등에서도 모두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은 호남(4.3%포인트↓), 남성(8.9%퍼인트↓), 50대(11.1%포인트↓),  자영업(6.2%p포인트), 중도층(4.2%포인트↓)과 진보층(4%포인트↓)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했다. 
김유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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