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 U-18팀이 ‘제 56회 춘계고등연맹전' 우승을 차지하며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

부천 U-18팀은 경남 합천 용주 2구장에서 열린 서귀포등학교와의 결승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1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부천은 경기 초반 서귀포고의 압박에 이른 시간 선취점을 헌납했다. 이후 초반 상대 공세에 좀처럼 공격기회를 찾지 못한 부천은 중반으로 가면서 조직력을 되찾았다. 그 결과 전반 27분 왼쪽 돌파에 이은 김규민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전반을 동점으로 만든 부천은 후반에 접어들어서 본격적으로 양팀의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서서히 점유율을 차지한 부천은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아쉽게 골대에 빗겨나가며 추가 득점에 실패한 채로 후반전이 종료됐다.

부천은 연장에 들어서도 상대 압박을 멈추지 않았다. 계속적으로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진행했고 연장전반 5분 송지완이 역전골을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부천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연장후반 추가시간 송지완이 다시 한 번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부천은 이번 승리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하는 영광을 가졌다. 대회 최우수 지도자 감독상을 차지한 박문기 감독은 승리 직후 “우리 아이들과 코치들에게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항상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하는데 그게 경기장에서 잘 보여진 것 같아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주장 박종한은 “열심히 뛰어준 동료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고맙고 감독님과 코치 선생님께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장 안팎에서 선후배들끼리 친하게 지내고 소통도 많이 하고 있는데 그게 경기장에서도 소통이 잘됐고 좋은 결과를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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