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전승희(비례, 민주) 의원은 지난 2019년 12월 ‘경기도 여성청소년 보건위생용품 지원에 관한 조례안’ 통과 이후 끊임없이 보편적 여성 건강권 보장인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급을 외쳐왔고, 지난 14일 도는 만11세~18세 여성청소년에게 1인당 연 13만 2,000원씩 생리용품 구매비를 지원할 것을 밝혔다.

전 의원은 전반기 여가평교위 위원으로 ‘보건위생물품 지원에 관한 조례안’, ‘도 공공시설 내 여성보건위생물품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제정을 통해 여성의 성 건강권 및 생리권 보장에 대한 ‘보편적 복지’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14일 도내 31개 시·군의 모든 여성청소년들에게 ‘선별’이 아닌 ‘보편’ 복지로서의 생리용품 구매비를 지원할 것을 밝혔다.

전승희 의원은 “여성은 살아가며 평균 40여년 동안, 적어도 400번 이상의 생리를 경험하면서 살아간다”며 “태어남과 동시에 필연적으로 겪는 ‘생리’는 여성의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인권적 차원에서의 여성 행복과 건강을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 복지 정책이라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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