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몸과 마음 모두 건강을 잃기 쉬운 때, 건강에 취약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이 안양시에 이어지고 있다.
부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전제홍)에서는 지난 8일 부부사랑로터리클럽(회장 조성현)에서 기부한 200만원의 기부금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관악주공아파트 저소득가구를 위해 15일 ‘사랑의 마스크 지원’ 사업을 추진하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관내 저소득가구를 위해 마스크 7,250개를 구입하여 관악주공아파트 전체 485세대(세대당 15개)에 전달하였다.
생활필수품이 된 마스크의 분실을 방지하는 데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아이템인 마스크 목걸이도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9일 안양6동은 주민자치위원회·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정양순)에서 제작한 마스크 목걸이 1,300개를 관내 경로당 4개소 및 취약계층 가정에 지원했다. 코로나19를 다 함께 이겨내자는 응원의 마음을 담아 마스크 목걸이에 ‘건강지킴이!’라는 문구를 새기기도 했다.
아울러, 8일 안양5동 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순덕)는 영양관리가 필요한 저소득층 암환자 및 중증질환자 25가구에 영양죽 한 박스씩을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안양5동의 영양죽 지원은 지난 6월 중환자가 있는 45가구를 대상으로 한 차례 진행됐고, 대상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이번에 2차로 지원이 이루어졌다.
한영자 부흥동장과 유병수 안양6동장, 임근영 안양5동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항상 나눔의 손길을 아끼지 않는 관내 사회단체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 여러분이 주변의 이웃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다 같이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양 =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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