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에 맞춰 카드사들이 ‘집콕족’ 공략에 나섰다. 온라인 쇼핑과 배달앱,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인테리어 등과 관련된 혜택을 강화한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카드는 ‘taptap(탭탭) 카드’ 3종도 최근 선보였다. 언택트(비대면) 소비 관련 혜택을 집중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온라인 가맹점(삼성페이·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페이코(PAYCO)·스마일페이 등)에서 결제하면 5%를 할인해주며, 넷플릭스·웨이브·왓챠·멜론·FLO(플로) 등 스트리밍 이용료를 정기 결제하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라이킷펀 플러스’ 카드를 출시했다. 배달 앱 가맹점인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에서 결제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타벅스에서 결제할 경우 50% 할인해주며 간편결제로 이용하면 60%를 할인해준다. 디지털OTT 방송 딜라이브의 이용 요금을 자동납부시 할인해주는 ‘딜라이브 롯데카드’도 내놨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카드의정석 UNTACT(언택트)’와 ‘카드의정석 UNTACT PLATINUM(언택트 플래티넘)’ 2종의 비대면·구독경제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유튜브 프리미엄·넷플릭스·멜론·YES24 북클럽 등이 포함된 영상·음원·전자도서·멤버십·반려동물 업종에서 정기결제시 기존의 두 배인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우리페이를 더한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PAYCO), 카카오페이 5대 간편결제에 해당 카드를 등록하고 온라인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1000원을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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