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후 인천 월미도 앞 바다에 빠진 20대 여성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51분께 인천시 중구 북성동 월미도 앞바다에서 술에 취한 A(24·여)씨가 스스로 뛰어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일행들과 월미도에서 술을 마시고 바닷가로 내려갔다가 물에 빠졌고 나머지 일행 2명이 구조차 물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인근 행인이 신고했다. 일행 2명은 자력으로 물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A씨를 보트를 이용해 곧바로 구조한 뒤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소방은 저체온증을 보이는 A씨에 대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양손에 찰과상을 입은 일행 B(27·여)씨를 함께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은 A씨는 일행과 함께 인근에서 술을 마시다가 스스로 바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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