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온택트(Ontact)’​ 시대'를 맞이했다. '코로나19' 가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면서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이 바로 '온택트'이다.

거부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 속에 대한택견회(회장 이일재)가 온택트 택견 영상을 제작해 전 세계로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총 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대한체육회 국제교류부의 ‘2020년 스포츠 교류협정 이행체계 구축 사업’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며, 현재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참신한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영상 제작사를 공개모집 중이다. (10월 5일 마감​​)

영상은 4개국어로 제작될 예정이며, 2D 형태의 기존 스포츠 교육 콘텐츠의 단점을 보완하여 다시점(Multi-view) 촬영기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영상을 보는 시청자가 화면을 조정해 원하는 방향에서 택견 동작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을 기획한 대한택견회 김현경 주무는 "택견은 일제강점기 민족문화말살정책도 이겨낸 대한민국 전통 스포츠이다. 이제 ‘K-pop’, ‘K-drama’ 의 바통을 이어받아 ‘K-Martial arts’가 새로운 한류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밝혔다.

대한택견회가 제작하는 영상은 올 12월 말 대한체육회와 함께 20개국의 NOC(국가올림픽위원회)로 배포될 예정이다.

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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