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3일 부천시평생학습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0. 퇴근학습길 가을문화제’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 참여한 300여 명의 시민은 평생학습을 통한 소소한 즐거움을 만끽했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는 김수정 평생학습센터 소장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사진으로 만나는 퇴근학습길 성과, 하와이안 훌라댄스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본 행사에서는 뇌 건강 웃음운동, 수면안대 만들기 등 체험활동과 젠탱글 아트와 만화 이모티콘 배우기 등 학습활동이 펼쳐졌다. 이 밖에도 시민들은 평생학습 코디네이터와 강사가 함께 나누는 퇴근학습길 뒷이야기, 영상으로 만나는 퇴근길 학습공간 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났다.

이 중 100명에게만 실습키트를 배포하여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수면안대 만들기’에는 무려 200여 명의 사전 신청자가 몰리며 퇴근학습길 가을문화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온라인을 통해 보여준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은 다른 프로그램에도 이어졌다. 일상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신나는 건강체조는 재미있고 유익했다는 댓글이 줄이었다. 단순한 패턴을 반복해서 그리는 젠탱글 아트는 다양하고 개성있는 이모티콘 도안에 쉽게 그릴 수 있어 힐링 그 자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평생학습 코디네이터는 프로그램 모니터링 과정에서 느꼈던 배움 현장에서의 생생한 감동의 경험을 전달했다. 퇴근길 학습공간 탐방에서는 목공과 도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멋진 학습공간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4명의 강사가 직접 2020년도 하반기 퇴근학습길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기대를 높였다.

김소정 부천시평생학습센터 소장은 “퇴근학습길은 워라벨(Work-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는 시민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바이러스 상황 속에에서도 IT 온라인 기술로 서로를 연결할 수 있었던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누적된 피로감과 답답함이 조금이라도 해소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 = 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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