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출국장이 붐비고 있다.
▲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출국장이 붐비고 있다.

 

올해 추석 연휴기간 국내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이 95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 추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고향방문을 자제해 달라 당부하고 있지만, 고향 대신 가족여행을 떠나는 인파가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 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7일 항공업계와 관계기관에 따르면 본격적인 추석연휴에 돌입하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김포와 김해, 제주 등 전국 10여개 공항(인천제외)을 이용하는 이용객은 94만7159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하루 평균 이용객은 15만7860명으로 전망됐다. 올 추석연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작년 추석연휴와 비교하면 승객이 8.1%(103만1354명)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별로는 제주공항이 37만74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김포 31만9914명, 김해 12만5246명, 광주 3만4658명, 청주 3만884명, 대구 2만7866명, 여수 1만1533명 순으로 예상됐다.

또 연휴 기간 공항이 가장 붐비는 날은 오는 29일과 30일로 각각 16만4095명과 16만3226명이 전국공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국내선과 달리 국제선 이용객의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올 추석연휴기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를 오가는 승객 4만5970명으로 예측됐다. 이는 작년 추석연휴 이용객 89만7308명과 비교하면 95.7%의 여객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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