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운행이 중단된 직통열차를 내달부터 일반열차 노선에 임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인천공항 1·2터미널역과 서울역 양방향을 논스톱으로 운행 중이던 공항철도 직통열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천공항의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지난 4월부터 운행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28일 공항철도는 내달 5일부터 운휴 중인 직통열차를 일반열차 노선에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공항철도의 이같은 방침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차내 혼잡률을 완화하고, 공항철도의 프리미엄 열차인 직통열차 서비스의 체험기회를 확대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내달 5일부터 일반열차 노선에 투입되는 직통열차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편도 28회 운행된다. 특히 차내 혼잡도 완화를 통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퇴근 승객으로 붐비는 오전 7∼9시와 오후 6시∼8시 사이 총 10회가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공항철도는 직통열차의 재가동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시운전을 통해 열차 신호체계 및 통신시스템 운용, 승강장안전문(PSD) 개폐 등 각 분야별로 열차운행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정시 운행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인천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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