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명절 연휴기간 관내 공설공원묘지 16곳의 운영을 중단하고, 연휴 전·후 성묘 분산 및 온라인 성묘서비스 제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추석연휴 동안 집중적으로 많은 성묘객이 방문할 경우 코로나19 확산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로 마련됐으며, 성묘기간에도 ▲마스크 착용 ▲최소인원 성묘 ▲취식금지 등의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 하에 원활히 이뤄졌다.

또한 추석명절 연휴기간 관내 공설묘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추모·성묘서비스 신청을 받아 신청자에 한해 묘지전경 및 안치사진 등을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사전성묘 등으로 관내 공설묘지를 찾은 성묘객도 4만여 명에 달해 올 추석 성묘객 분산이 효과적으로 이뤄졌다”며 “향후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건립을 내년 7월 개장을 목표로 조속히 추진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30만㎡부지에 조성되는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은 안산시 등 6개시 지자체가 총 1천714억원의 사업비를 분담해 공동 건립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최대 10배의 비용을 들여 원거리화장을 해야 했던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 = 김지수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