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상동도서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추천도서 책배달 서비스 「집으로 책드림」과 「다락방서재」를 10월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이번 서비스는 늘어난 독서시간에도 코로나19에 따른 휴관 등으로 도서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집으로 책드림」은 시민 개개인이 선택한 관심 키워드에 따라 1인당 5권까지 3주간 무료로 추천도서를 택배로 대출해주는 서비스다. 각 차수당 부천시립도서관 통합회원 20명씩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장애인,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등 정보취약계층은 우선 대출이 가능하다. 배송받은 도서는 다 읽은 후 가까운 도서관에 직접 반납하면 된다.

「다락방서재」는 관내 어린이집, 병원, 시장, 다(多)대출 가족 등 단체를 대상으로 100권의 테마별 책꾸러미를 도서관에서 직접 배달하고 회수하는 서비스다. 대출 기간은 2달로 100권까지 빌려볼 수 있다. 시범 운영기간 동안 매월 5개소씩 총 15개 단체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재희 상동도서관장은“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도서관은 꾸준히 비대면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며“도서관에서 준비한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과 시범 운영하는 비대면 책배달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힘들고 어려운 시간에도 책으로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책배달 서비스 「집으로 책드림」과 「다락방서재」는 10월 12일 10시부터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www.bcl.go.kr)의 ‘도서관소식’이나 상동도서관 자료봉사팀(625-4553)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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