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더민주, 군포1)은 지난 8일 최근 민원이 지속되고 있는 경기체육고등학교 관련 경기도교육청 관련 부서로부터 사안보고를 받은 후 민원인들과의 면담시간을 가졌다.

경기체고는 2021학년 입시요강 발표 후 수영 경영 선수 입시요강에 ‘김천 전국수영대회’개인전과 각종 전국대회 단체전 성적 등을 포함시키는 등 특정대회의 실적을 입학 점수에 반영하는 것과 관련 꾸준히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정 위원장은 앞서 도교육청 관계자들을 만나 “우선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경기체고 입학전형요강을 운영해야 할 경기체고 입학전형위가 전문가, 학부모 등의 외부위원 없이 자체 인원만으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는 것 자체가 학교의 구미에 맞게 전형요강 조정이 용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일반중학교에서 도교육청의 시책에 맞게 공부하는 운동선수로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에서 볼 때,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기체고에서 진행되고 있는 입학전형은 경기교육이 과연 모든 학생들에게 공정한 사다리를 제공하고 있는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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