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는 다가오는 2021년 정책과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2021년 고양시 정책간담회’를 지난 10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고양시청 체육관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해 실국소장 및 구청장, 과장과 주요 팀장이 참석해, 업무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는 물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시간이었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 진행되는 만큼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장소 선정과 참석자 관리부터 신경을 썼다. 그 결과 기존의 회의실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공간이 넓은 체육관을 장소로 결정했고, 참석자도 실내 50명 미만을 지키고자필수적인 최소 인원으로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2021년 본예산 편성과 맞물려 부서에서 추진 중인 주요 정책에 대한 공유는 물론 포스트코로나의 범정부 정책인 한국판 뉴딜에 대한 고양시 대응전략 및 부서의 경계를 넘어선 아이디어가 활발하게 제안되었다. ▲정발산공원 둘레길 조성에 대한 소프트웨어 구축 ▲호수공원에 범죄 보호기능 갖춘 대피소 설치 ▲파손지역에 대한 공사예정 안내표시 ▲공유스튜디오 조성과 시민과의 온라인 소통창구 개설 등 다양한 정책이 토론을 통해 추진 가능여부 및 보완사항을 논의하는 단계까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이재준 고양시장은 전 부서의 토론에 적극 참여하며 참석한 직원들과 직접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고양시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다양한 아이디어로 K-방역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며 안심카 선별진료소와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시의 추진동력을 정책으로 연장해, 2021년에는 그린뉴딜과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 등 굵직한 정책의 실현은 물론 시민행복을 위한 새로운 정책발굴로 확대되도록 진행 중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정책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혼란 속에서 전국적인 정부표준모델로 선정된 고양시의 방역 정책은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정부에서 발표한 55조원 예산의 그린뉴딜 등 한국판 뉴딜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발굴과 공모참여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끄는 한발 앞선 도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정책간담회에서 나온 주요 정책 및 아이디어에 대한 신속한 진행을 위해서 부서별 실행방안 마련과 동시에 2021년 본예산 반영으로 시민 혜택이 이루어지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고양 = 원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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