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 경장 인정은
인천 서부경찰서 경장 인정은

습했던 여름이 지나고 건조한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최근 울산 대형화재를 비롯해 여기저기서 화재소식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는데 화재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갑작스레 화재가 발생한다면 더 큰 화재로 번지기 전에 초기진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물 곳곳에 빨간색 소화기나 소화전을 자주 보았겠지만, 실제로 사용방법을 제대로 숙지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평상시에 사용법을 미리 알아둬야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으니 소화설비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흔히 사용하는 가정용 소화기 종류에는 분말소화기와 투척용 소화기가 있다. 분말소화기 경우에는 압력계 바늘이 초록색(정상)에 와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바늘이 노란색(비정상)에 있으면 압력이 과하거나 부족해 분사되지 않을 수 있다. 
사용 전 손잡이 부분의 안전핀을 뽑아야 하는데 이 때 손잡이를 누르면 안전핀이 뽑히지 않는다. 소화기를 쏠 대는 바람을 등지고 서 분말가루가 되돌아 오지 않도록 하고, 손잡이를 꽉 움켜쥐고 불이 난 곳을 향해 15도 정도 살짝 아래로 숙인 뒤 빗자루 쓸 듯이 좌우로 뿌린다. 천장 등 위를 향해 쏘면 잘 나가지 않는다. 가정용분말소화기(용량 3.3kg)의 분사시간은 최대 20초 정도이며, 차량용 소화기(용량 1.5kg)는 분사시간이 5초 남짓으로 트렁크에 여러개 보관해두는 것이 좋다.
투척용 소화기는 사용방법이 간단하다. 생수병 모양의 투명용기에 소화액이 담겨있으며 불이 난 곳을 향해 여러개 던지면 된다.용기가 충격을 받거나 열에 녹아 터지면서 불길이 진압되는데 만약 불길이 약한 초기단계에선 제대로 녹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발화점에 직접 던지지 말고 주변 바닥이나 벽에 던져 소화제가 화재부의를 덮도록 하는 것이 좋다. 
건물내의 비치된 소화전은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를 알리는 발신기 스위치를 누르고, 소화전 문을 열고 노즐(관창)과 호스를 꺼내는데 가능한 호스에 접힌 부분이 없도록 펴노즐을 가진 사람이 물을 뿌릴 준비가 되었으면 소화전함의 개폐 밸브를 돌려 개방한다. 강한 수압이므로 노즐을 단단히 잡고 불이 타는 곳을 향해 뿌려야 한다.
화재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소화기 사용법, 꼭 숙지하여 대형화재를 미연에 방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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