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의원
배준영 의원

국회 교육위원회 배준영 의원(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교육부로부터 ‘2019학년도 학교급식 실시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서울시교육청 조리사·조리원1인이 담당하는 식수인원이 12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20명, △부산 104명, △경기 103명, △인천 83명이고, △전남이 65명으로 가장 낮은 식수인원을 담당하고 있어, 지역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준영 의원은 “서울시의 조리사·조리원 1명이 담당하는 학생 수가 120명으로 평균인 90명보다 월등히 많을뿐더러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담당하고 있다”며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일하는 급식실의 특성상 노동 강도가 매우 높다.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조리사·조리원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도권 급식경비(항목별 현황) 비율을 분석한 결과 인천이 49.3%로 수도권 3개 지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58.0%, △경기는 55.2%의 비중을 보였고, 전국 평균인 50.9%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생 1인당 급식경비는 인천이 110만 원으로 서울과 경기 100만 원보다 10만 원 정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배 의원은 “인천시의 1인당 급식경비가 수도권 2개의 시교육청 보다 10만 원 많음에도 불구하고 식품비 비중은 전체 급식예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인천시교육청의 식품비 비중을 높일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강구하고, 급식예산의 효율적 사용에 대해서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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